정치

우상호 "강선우 지명 유지, 여당 지도부 의견 영향"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7-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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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철회한 반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유지한 것에 대해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것은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수석은 오늘(21일) 한 라디오방송(CBS 김현정의 뉴스쇼)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선우 후보자와 관련한 판단이 최종 임명까지의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임명하니까 어제 발표를 한 것"이라며 "만약 임명 안 할 거면 왜 나눠서 발표했겠느냐"고 일축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은 여러 가지로 자격이 된다고 봤고, 여러 의혹도 많이 해명됐다고 봤다"며 "그런데 결국은 여론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됐으나 '제자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이 후보 지명 21일 만인 어제 지명을 철회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장관 후보자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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