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버지가 쏜 사제총에 아들 숨져…경찰, 경위 조사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7-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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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총격사건 피의자 집서 사제폭발물 발견 <사진=연합뉴스>]  

인천에서 가족 간에 사제 총기를 발사해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한 60대 A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20일) 저녁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인 3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는 산탄 2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아들 B씨가 잔치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아들과 며느리, 손주, 지인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에 출동해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제 총기 등을 보내 제작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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