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 속 온열질환자 2천800명 육박…사망 1명 늘어 13명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5-07-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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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물든 대한민국<사진=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올해 들어 온열질환자 수가 2천8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29일) 전국 51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26명(잠정치)으로, 이 중 인천 서구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어제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768명, 사망자는 13명에 이릅니다.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 지난 22일부터 8일 연속으로 매일 환자가 10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며 이 중 열사병은 가장 치사율이 높은 온열질환입니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32.0%는 65세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 활동을 삼가면서 무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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