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란특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소환…`북외환의혹` 집중추궁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8-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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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4일 검찰로 송치되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사진=연합뉴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외환 의혹 수사를 위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에 모의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을 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 평양 무인기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전 수차례 방문한 무속인 `비단아씨` 이모씨에 대해서도 최근 출장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이 확보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서는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오물풍선` 등의 문구가 발견돼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북풍 공작`을 구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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