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고정식 대북 확성기 철거…"남북 긴장 완화 조치"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8-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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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 지역 대북 방송 확성기 시설물 <사진=연합뉴스>  

군이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의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4일)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철거 대상은 고정식 대북 확성기 전량인 20여 개로, 2∼3일 내 철거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동식 확성기 10여 개는 지난 6월 대북 방송을 중단하면서 이미 철수했습니다.

군 당국은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방송을 재개한 지 1년여만인 지난 6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고, 이에 북한도 대남 소음방송 중단으로 호응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철거는 북한과 협의를 거친 것은 아니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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