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월 평균 27.1도 역대 2위 '극한 더위'…중순엔 극한호우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8-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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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이동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이 지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더웠던 7월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이 오늘(5일) 발표한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20세기 최악의 더위'가 나타난 1994년 7월 27.7도에 이어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은 각각 32.0도와 23.0도로 역대 2위와 3위에 해당했습니다.

일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은 14.5일로 지난 1994년 7월과 2018년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고, 열대야일은 6.7일로 역대 4번째로 많았습니다.

상순과 하순의 폭염 사이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상순과 하순 강수량은 각각 3.9㎜와 6.1㎜로 평년보다 매우 적었지만, 중순에 평년 강수량의 2배가 넘는 239.4㎜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달 13∼15일에는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50㎜ 이상, 16∼20일에는 전국에 200∼700㎜ 비가 내렸고, 같은 기간 '극한호우'를 알리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만 총 161건 발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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