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의원실 압수수색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8-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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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춘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전담수사팀은 오늘(11일) 오전 10시 18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에 수사관 4명을 보내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의 PC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금융실명법 위반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이자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7일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4일 만에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강제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의원과 보좌관 차씨 등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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