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정부 안보실` 임종득 의원, 해병특검 출석…피의자 조사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8-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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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논란이 불거질 당시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2일 출범한 특검팀이 현역 의원을 소환한 것은 처음입니다.

임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9시 3분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습니다. 임 의원은 채상병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회수하도록 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임 의원이 국방부와 해병대,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하며 채상병 사건 기록의 회수에 관여했는지,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11일 임 의원의 자택과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채상병 사건 당시 브리핑 취소와 언론 대응에 관여한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2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2023년 7월 30일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사망 사건 초동조사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처음으로 보고한 회의에 참석하고, 장관 지시로 채상병 사건 브리핑이 취소된 뒤 언론 대응을 총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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