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뒤 하락전환…미·중 갈등 우려 재부각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5-10-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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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오늘(14일) 장초반 거센 상승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96%, 34.57포인트 내린 3,549.9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개장 직후 전장보다 0.55%, 19.57포인트 오른 3,604.12를 기록하며 지난 10일 세운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인 3,617.86을 갈아치웠습니다.

오전 9시 32분에는 3,646.77까지 치솟았지만, 낮 12시 45분 전후부터 급격히 하락해 한때 3,537.30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락의 주된 이유로는 코스피 상승의 배경이 됐던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조선업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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