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한국 1인당 GDP 올해 37위"…대만에 역전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5-10-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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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박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22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지난해보다 0.8% 떨어진 3만 5,962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197개국 중에서 한국의 1인당 GDP 순위는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IMF는 대만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 4,060달러에서 올해 3만 7,827달러로 11.1% 증가하면서, 세계 순위도 38위에서 35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한국이 3년 뒤인 2028년 1인당 GDP 4만 802달러를 기록해 4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4월 전망 때 2029년 4만 달러 돌파를 예상했던 것보다 1년 앞당겨졌지만, 1인당 GDP 세계 순위는 올해 37위에서 내년 38위, 2028년 40위, 2029년 41위 등으로 계속 미끄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1인당 GDP 세계 1위는 리히텐슈타인으로, 23만 1,071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어 룩셈부르크 14만 6,818달러, 아일랜드 12만 9,132달러, 스위스 11만 1,047달러, 아이슬란드 9만 8,150달러, 싱가포르 9만 4,481달러, 노르웨이 9만 1,884달러, 미국 8만 9,599달러, 덴마크 7만 6,481달러, 마카오 7만 4,921달러 등이 10위 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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