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0-21 14:51
박수받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 <사진=도쿄 AFP/연합뉴스>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총리로 선출됐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오늘(21일) 오후 개회한 임시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 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465표 중 과반(233표)을 웃돈 237표를 얻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이 1885년 내각제를 도입해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총리를 맡은 이후 제104대 총리이자 사상 첫 여성 총리입니다. 오늘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에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 외무상에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을 기용할 방침입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 경쟁자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하야시 요시마사 의원은 각각 방위상, 총무상으로 발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10선 의원으로 경제안보담당상, 총무상,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을 지냈고, 강경 보수 성향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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