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통위 "부동산대책 영향·환율 변동성 살펴봐야"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0-23 11:06

좋아요버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금융통화위원회가 동결 근거로 부동산·환율 위험을 들었습니다.

금통위는 오늘(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성장의 경우 전망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소비·수출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을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물가 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 환율·국제유가, 정부 물가 안정 대책 등이 지목됐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추가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큰 환율 변동성의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의 하방 위험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좋아요버튼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