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외국인 주민 158만 명 '역대 최다'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5-10-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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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258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는 258만 3천6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 5천180만 5천547명의 5.0%에 해당하며 전국 17개 시·도 인구 규모와 비교하면 6위인 경북보다 많습니다.

장기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통계가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통계에서 발표된 246만 명에 이어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이 204만 2천744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이중 유학생의 증가 추세가 13%로 두드러졌고 외국인 근로자 6.9%, 결혼이민자가 6.5% 증가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24만 5천578명으로 4.7% 늘었고, 국내 출생 외국인 주민 자녀는 29만 5천304명으로 1.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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