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효과` 9월 생산·투자 늘었다…소매판매 두달째 뒷걸음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0-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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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가 가파르게 살아나면서 산업생산 지표가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습니다. 설비투자도 10%대 큰 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5.5(2020년=100)로 전달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마이너스`였고 6∼7월엔 증가했다가 8월에는 0.3% 감소하는 식으로 월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19.6% 늘어 지난 2023년 3월(26.5%) 이후로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건설업(생산)이 11.4% 증가해 전체 산업생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서비스업도1.8%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2.7% 증가했고, 특히 반도체 기기용 장비기계에서 28.0% 늘었습니다.

다만, 소매판매 지표는 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 7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가 단기에 그치면서 기존의 내수부진 구조가 부각되는 모양샙니다.

또 자동차 생산(-18.3%)은 18.3%나 꺾이면서 2020년 5월(-23.1%) 이후로 5년 4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했습니다. 지난 8월 21.2%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데이터처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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