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오늘도 `내란 우두머리` 재판 출석…곽종근 재대면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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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3일) 내란 재판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4개월 만에 재판에 출석한 데 이어 오늘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출석해 반대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기일 "비상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문짝을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 인원들을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며 앞서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나와 진술한 증언 내용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발언 기회를 얻어 "(국회) 확보라는 게 결국 공공질서라는 것을 위해 민간인을 억압하지 않고, 질서 유지를 위해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고, 곽 전 사령관은 "수긍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온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잇따라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것은 방어권 행사와 함께 장기간 재판 불출석으로 받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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