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1-11 10:11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불장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열기가 더해지며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번달 들어 1주일 만에 1조2,000억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104조7,330억원)과 비교해 1조1,807억원 늘어, 7일까지 증가 폭만으로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신용대출 급증세는 개인들의 주식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다가 인공지능(AI) 업종 과대평가 우려로 급락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스피가 조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고점권을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식지 않았다"며 "레버리지 효과를 노린 투자자들의 마이너스 통장 활용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권 신용대출뿐 아니라 대표적인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6조2,165억원으로, 5일에 지난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사흘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3년 만의 정권 교체…이재명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6·3 대선, 소중한 한 표 어디로…자정쯤 당선인 윤곽
21대 대선 사전투표 29,30일…역대 최고 투표율 넘을까
대선 사전투표 시작…오전 12시 사전투표율 8.7% 역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