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대통령, 이집트 정상과 직접 소통 채널 구축..G20 정상회의 차 남아공 출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1-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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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대 학생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이집트 공식 방문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간)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발합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111분간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한국과 이집트는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며 방산 협력 확대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도 양국 정상이 뜻을 모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대 연설에서는 안정(Stability)과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으로 구성된 중동 외교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이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라며 에너지·건설·인공지능 등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청년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언론발표하는 한-이집트 정상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카이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정상이 오늘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직접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이집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고, 이날 늦은 오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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