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1-28 10:34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6시38분) 기준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부상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11명을 포함한 7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 12명이 위독하고 28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소방 당국은 주로 아파트 내부 계단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했으며, 화재 발생 만 24시간이 훌쩍 지난 전날 저녁에 1명의 생존자를 16층 계단에서 추가로 구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실종자 수는 당초 추정됐던 200여명에서 변동 사항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화재가 난 아파트 단지는 2,000가구 규모의 8개 동으로 이 가운데 7개 동에 불이 났습니다. 진화 작업이 대체로 완료된 가운데 잔불 확인과 재점화 방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 등 당국은 화재가 급속히 확산하고 인명피해가 막대한 원인으로 1980년대 지어진 이 아파트에서 1년여 전부터 진행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보수) 공사 과정에서 가연성 소재가 사용된 것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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