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인 특검 출석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2-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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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소환되는 김기현 의원 부인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씨에게 부정한 청탁과 함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김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씨는 오늘(5일) 오전 10시 10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이 씨는 "(김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왜 전달했나", "김 의원 당 대표 선거 지원을 요청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씨는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건희씨에게 시가 260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해 청탁금지법 위반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400여 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봅니다.

김기현 의원은 배우자가 김건희씨에게 선물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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