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명 사상 울산화력 사고 동서발전·HJ중공업 등 책임자 9명 입건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2-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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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현장 들어서는 합동 감식팀 <자료사진=연합뉴스>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안전 관련 책임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해체공사 관련자 3명, 시공사인 HJ중공업의 공사책임자 4명, 발파 전문 하도급 업체 코리아카코 현장 책임자 2명을 각각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이번 보일러 타워 해체 공사를 시방서와 다르게 한 책임을 물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보일러 타워의 25m 높이 지점에서 사전 취약화와 방호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작업 전에 하부 철골이 이미 모두 철거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작업 순서가 바뀌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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