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몰 20시간' 철골·콘크리트에 갇힌 실종자 2명 수색 계속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2-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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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도서관 건립공사장 붕괴 현장 매몰자 구조작업 <사진=소방청 제공>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20시간이 지난 가운데, 오늘(12일)도 4명의 매몰자 중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상부 2개 층의 콘크리트가 모두 무너져 지하층에 쌓인 상태로, 실종자들은 잔해와 뒤섞여 지하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전히 추가 붕괴 위험이 남있는 데다가 사고 당시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가 점점 단단해지면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 중입니다.

구조대원들은 절단기로 철근을 하나씩 잘라내고, 콘크리트에 계속 물을 뿌리며 호미와 작은 삽까지 동원해 일일이 콘크리트를 제거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가 진행되던 중 철골 구조물이 붕괴해 당시 현장에서 작업하던 4명이 철제 구조물 아래에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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