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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 "TBS, 방미통위 최우선 과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2-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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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선서 <사진=연합뉴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TBS 회생과 관련해 "국민·시민의 방송이 존폐 위기에 있다는 건 방미통위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본다"며 방미통위가 구성되면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방송중단 위기에 놓인 TBS 사태 해결과 관련해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상화 필요성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TBS 지원을 위해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내년에 7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단계에서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TBS와 언론노조 TBS지부는 기재부의 법해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방송의 지속성을 위해 관련 예산 편성의 절박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송지연 언론노조 TBS 지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한 푼도 급여를 받지 못해 알바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며 현재 TBS는 예산이 없어 송출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철 후보자는 "TBS의 안타까운 현실에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국민·시민의 방송이 존폐 위기에 있다는 건 방미통위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본다.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현 민주당 의원은 TBS 재허가시에 상업광고 허용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윤석열 정부 행정안전부가 TBS의 주무부처인 (구)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서울시 출연기관에서 해제해 서울시 예산편성의 근거를 없애버렸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미통위가 정상화되면 이런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현 정부 행안부와 TBS 정상화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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