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2-23 10:54
쿠팡 <사진=연합뉴스>쿠팡 수사 무마·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3일)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CFS)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퇴직 금품 지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쿠팡은 지난 2023년 5월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변경해 퇴직금 성격의 금품을 체불한 의혹을 받습니다. 당시 쿠팡은 퇴직 금품 지급 관련 규정을 '1년 이상 근무하고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로 변경했고, 근무 기간 중 하루라도 주당 근로 시간이 15시간 이하인 날이 끼어있으면 퇴직금 산정 기간을 이날부터 다시 계산하도록 해 '퇴직금 리셋 규정'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지난 1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으나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문지석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엄희준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수사 무마 의혹'도 조만간 수사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쿠팡 관계자들을 소환해 취업규칙 변경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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