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시위로 1만8천명 사망"…이란당국 "미·이스라엘 책임"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01-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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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사진=AP/연합뉴스>  

이란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으로 사망자가 약 1만 8,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주말판 선데이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현지 의사들로부터 입수한 보고서를 근거로 1만 6,500∼1만 8,000명이 사망하고 33만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로 약 500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해 최소 5,000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번 시위로 전날 기준 3,30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이와 별개로 4,382건을 검토 중입니다. 체포 건수는 2만 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봤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등 당국은 시위에 따른 인적·물질적 피해를 부각하며 그 책임을 미국 등 외부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미국·이스라엘과 해외 무장 단체들이 시위대를 선동해 소요가 커졌고 결국 희생자도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화폐가치 폭락 등 경제적 이유로 촉발됐지만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수 주일째 규모를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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