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6-03-09 09:34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늘(9일) 오전 7시 26분 기준 전장 대비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WTI는 한때 111.24달러까지 올랐습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히면서 주요 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고, 이에 따라 감산으로 이어지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라크 주요 남부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량이 이전의 3분의 1 수준인 하루 130만 배럴로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원유 물류는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관련 유조선들과 중국 소유로 알려진 벌크선 두 척뿐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선박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일주일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총 9건의 선박 공격이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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