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상황대응본부 회의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유사들이 국제 유가 인상을 하루 이틀 만에 국내 가격에 반영하면서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의 믿음이 더 강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석유 시장 점검을 위한 `중동 상황 대응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석유 가격 급등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구성해 정량 미달, 가짜 석유, 가격 담합, 세금 탈루 등 불법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고 있으며 2,000여개 주요소를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와 대한석유협회,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 업계가 참석했고,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관리원,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등 기관이 참석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 5일 오후 3시부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중동 상황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석유·가스 등 에너지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고, 해외 생산분 도입을 추진하는 등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단계별 비축유 세부 방출계획을 수립해 수급 위기 악화 시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또 유가 불안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한 석유 최고가격 지정제와 관련해서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구체적인 제도 시행 방안을 설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