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민 기자
kjm9416@tbs.seoul.kr
2026-03-24 08:5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 무시하면서 다루겠다"며 대남 적대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3일)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에서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김 위원장은 또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대외정책과 관련해서는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세력들의 도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김 위원장은 이어 "국가의 존엄도 국익도 최후의 승리도 오직 최강의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며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 공존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이 택할 몫이고 우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김 위원장은 또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침략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이란과의 전쟁 등을 언급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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