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살람 서울'이 뭐야?…'살람'만 알아도 '무슬림 관광객'의 마음을 살 수 있다!

보도본부 기자

tbs3@naver.com

2026-04-16 23:48

1


TBS라디오(FM 95.1) [TBS FM 서울마이소울 조은영입니다]

■ 방송일시 : 2026년 4월 16일 (목)
■ 진행 :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 출연자 :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한범수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은영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 (이하 조은영): 서울의 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흐릅니다. 여행과 관광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하는 시간. 도시의 감성을 찾아가는 인터뷰 솔 풀 서울 인 인터뷰.

검은 황금의 땅 중동, 중국과 일본에 의존하는 현재 관광 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무슬림 관광객들은 여전히 매력적이죠. 최근에 중동 전쟁과 유류세 인상 등이 세계적인 이슈인데요. 국제 항공은 물론 숙박 비용 급등 게다가 안전 우려까지 겹치면서 서울 관광업계는 해외 방문객 감소와 현지 여행 수요 위축이라는 이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해결사로 등장하셨어요. 관광학계의 아이언맨, 관광 전문계의 스파이더맨, 23번째 솔플 게스트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한범수 명예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범수: 예 반갑습니다.

◆조은영: 간단하게 우리 교수님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범수: 아주 오래전에 한국관광학회 회장을 했고요. 제가 대학에 있을 때는 관광문화대학 학장을 했습니다. 지금은 이제 관광 분야 전문가로 여러 군데서 부르면 열심히 뛰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서울시 관광 다변화 추진위원장이라는 직함을 맡아가지고 말 그대로 다변화죠.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을 우리나라로 좀 모셔야 되겠다 하는 그런 추진위원장을 맡아 왔습니다.

◆조은영: 오늘 저희가 교수님을 모신 이유이기도 한데요.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권의 관광객들 위주로 관광 시장이 많이 만들어졌잖아요. 근데 언젠가 여기도 또 한계가 있을 거란 말이죠. 이런 얘기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와중에 서울의 다변화 관광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할지 오늘 진짜 귀한 의견, 고견을 좀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워낙 요즘에 세계 정세가 또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잖아요. 사실 관광이 이런 부분에 좀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을 해요. 교수님께서는 국제 관광 시장의 흐름에 비춰서 봤을 때 앞으로 좀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전망을 하실까요?

◇한범수: 최근에 모든 뉴스의 이슈가 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 이란이나 중동 국가의 상황이 전 세계 관광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당장 석유가 들어오지 못하니까는 항공 유가가 할증 되고 여행에서 벌써 많은 부담을 느끼고 전 세계 관광객이 이렇게 줄고 있죠.

예컨대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같은 경우는 팬데믹 이후 작년까지만 해도 한 39% 성장을 했어요. 근데 요새는 하루에 평균 8천억 원 정도로 이렇게 손해를 보고 있어요. 많이 찾던 사람들이 이제는 중동 국가들을 가지 않는 거죠.
그게 이제 상징적으로 전 세계 관광 시장을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또 하나가 마치 석유를 우리가 여러 군데서 도입을 해야지만 특정 국가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다변화 관광도 사실 그런 취지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이 다 그럴 것 같아요. 특정 국가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국가하고 많은 사람들하고 교류를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쪽으로 가야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위기를 통해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은영: 아무래도 뭐 에너지든 관광이든 한쪽에만 의존하게 되면 사실 위기가 왔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좀 떨어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메르스 사태 때도 어려움이 있었잖아요.

◇한범수: 사실 우리나라가 이제 다변화 관광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시기가 2015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때였는데.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너무 의존해서는 우리가 안 되겠다.
또 일본인 관광에 대해서만 의존해서는 안 되겠다. 그 이후에 한한령(限韓令)이 내려지면서 우리나라 관광업계가 휘청했거든요.

그러면서 역시 관광도 마찬가지다. 특정 국가의 관광객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겠다. 우리의 생태계를 좀 튼튼하게 하려면 좀 폭을 넓혀야 되겠다. 그런 차원에서 다변화 관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시에서는 특히 2019년부터 다변화 관광 추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위원장을 맡으면서 해마다 이제 해야 될 거리들을 찾게 됐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조은영: 외부가 충격을 가하더라도 조금 더 회복 탄력성을 키우자는거죠.

◇한범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팬데믹 이후에 가장 많이 나온 단어가 회복 탄력성이거든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푹 쳐졌는데 이 푹 처진 걸 어떻게 하면 다시 올릴까. 마치 스펀츠를 눌렀을 때 스펀츠가 이렇게 펴지는 것처럼 용수철을 눌렀을 때 용수철이 펴지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가 자생적인 힘을 가져야 되겠다. 그게 바로 관광에서도 다변화입니다.

◆조은영: 우리 인생에도 굉장히 필요한 키워드면서도 또 관광 시장에서도 위기 극복의 핵심적인 단어 같습니다. 그런데 이 다변화와 관광에서 지금 중국이나 일본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다른 타겟도 좀 봐야 된다라는 의견 같은데 가장 큰 다음으로 잡고 있는 타겟은 어디라고 생각을 하실까요?

◇한범수: 제 느낌대로 그냥 말씀을 드릴게요. 우리나라 관광객이 한때 일본 관광객보다 좀 더 많이 온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이 확 앞서 나갔죠. 결국 국가에서 정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방향이 달라지는데 우리가 이제 팬데믹을 겪으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년에는 한 1,750만 명까지 우리가 관광객이 쭉 올라갔어요.
그러니까 분위기를 탔었던 거죠. 탔는데 지금 또 좀 굉장히 어려운 시기가 되고 있어요.

근데 저는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해요. 코로나19 팬데믹도 겪었기 때문에 이것도 충분히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고부가가치 관광에도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되겠고 또 우리의 문화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소개를 해서 문화와 관광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도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쪽으로 윈윈하는 좀 폭넓은 사고로 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조은영: 그래서 요즘에는 양적인 관광 성장보다는 좀 질적인 부분에 신경 쓰자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여기서 한번 짚어볼 게 무슬림 관광객들에 대해서 저희가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한범수: 조금 전에 제가 2025년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이 1,750만 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데이터를 찾아봤어요. GCC 국가에서는 한 100에서 120만 명 정도가 방문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인도네시아나 또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등을 비롯해 무슬림 국가까지를 포함하게 되면은 20~23% 정도 방문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하면 다섯 명 중에 한 명은 무슬림 국가 관광객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지 우리가 인식을 못하고 있었다라는 거죠.

그 숫자에 집중을 해야 되고 또 하나는 그중에서도 이제 GCC 국가하고 여타 국가하고 차별화 한다고 그러면 GCC 국가는 구매율이 굉장히 높아요. 어느 정도 높으냐 하면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평균 구매력이 220만 원에서 250만 원 정도 선입니다. 근데 이분들은 2.4배가 높아요. 620에서 650만 원 정도. 그러니까 한 사람이 왔을 때 일반 관광객이 1명이 아니라 2.4명이 온 거랑 똑같은 거죠. 그러면 이 고부가가치 시장에 우리가 관심을 안 가져서는 안 되겠죠. 이 부분을 제가 말씀드리고 싶어요.

◆조은영: 또 보면 중동에서 오시는 손님분들이 혼자 오시는 경우보다는 좀 가족 단위나 좀 여럿이서 같이 들어오시더라고요. 저희가 놓칠 수 없는 관광객 분들이신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압도적인 구매력 또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2024년 전 세계 지역별 관광객 회복 현황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 그거 보니까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19년 대비 중동은 132%가 회복했다는 기록을 봤거든요. 그러면 뭐 유럽이나 아프리카, 아메리카 또 아시아, 태평양 이런 데를 다 제치고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이는 거 보면 중동은 진짜 회복도 빨리 되고 오셔도 또 돈도 많이 쓰고 가시고 우리가 놓칠 수 없는 시장인 것 같아요.

◇한범수: 아까 제가 39%의 성장을 봤다고 하는 것도 그만큼 잠재력이 큰 곳인 거죠. 그런데 지금 안타깝게도 그곳이 지금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데 이 또한 아주 단기간에도 회복될 수 있겠지만, 길어도 또 1~2년 안에는 그 이상의 숫자로 올라갈 것이다. 힘들 때 우리가 준비를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은영: 그러면 일단은 뭐 1년이나 2년 앞을 생각해 보기 전에 서울시가 그동안은 좀 무슬림 관광객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이것도 한번 짚어볼까요?

◇한범수: 사실 어느 날 갑자기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뭐든지 준비를 했을 때 그 준비의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2019년도에 구체적으로 다변화를 어떻게 해야 될까 하다 보니까 초기에는 사실 막막했습니다. 그때는 이제 할 수 있는 게 이 사람들은 할랄 푸드라고 그러는데 할랄 푸드가 뭔지부터 우리가 사실은 공부를 시작했어요.

또 전문가들하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할랄푸드에 대한 정의도 다 다르고 또 그분들이 한국에 왔을 때 음식점은 과연 어떤 곳이 있는가 기껏 조사한 자료를 보고 가면은 그 음식점이 문을 닫아서 없다든지 또는 할랄 푸드라고 알고 갔는데 할랄 푸드가 아니고 예를 들면은 그분들이 싫어하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이었다든지 그건 신뢰에 관한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현황 조사부터 우리가 잘 해보자고 한거죠. 그런데 올해 현황 조사를 해놔도 그다음에 보면 또 달라져요. 그래서 매년 이 현황 조사를 하면서 꼼꼼하게 우리가 해나가면서 이분들이 필요로 하는 게 뭔가 그런 것들을 준비를 해 나가게 됐죠. 그러던 중에 이제 2023년에 제가 제안을 한 거기는 하지만은 무슬림 패션쇼라는 걸 한번 해보자.

그래서 명칭은 이제 우리가 '살람(Salam ) 페스티벌'이라고 이름을 넣어놨는데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인 거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내가 그분에 대해서 호감을 갖듯이 우리가 예를 들면 무슬림 국가에서 오는 관광객들에 대해서 우리 당신들 싫어 싫어 이러면 그분들이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우리가 호감을 표하는 일을 해보자. 그래서 한국 한복의 미와 그다음에 무슬림 복장을 결합한 패션쇼를 한번 해보자. 그래서 청계광장에서 2023년에 하루 행사를 했는데 굉장히 호응이 좋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광화문 광장에서 각국 대사님들 다 모시고 했는데 정말 화려하게 했는데 안타깝게 비가 많이 와가지고 정말 속이 상했었죠. 올해는 한 이틀 정도로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하지만 점점 더 커지게 되면, 꿈이지만 GCC 국가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이런 패션쇼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저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조은영: 그렇게 되면 또 반대로 생각해 봤을 때 중동권 국가에 가서 우리 한복의 매력 또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다라는 걸 알릴 수 있는 기회도 같이 될 것 같아요.

◇한범수: 예. 서로가 이제 마음이 통하는 그런 통로를 만드는 게 바로 이제 무슬림 패션쇼였고 우리가 '살람 페스티벌'이었는데 사람들이 '어 그럼 살람이 뭐야?' 그래요. 그러니까 할랄 푸드는 이제 아마 무슬림들이 먹는 음식이 할랄푸드다라는 걸 막연하게 아시는데 '살람'이라는 건 사실은 이제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근데 '살람' 했을 때 상대방한테 어떤 공포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아요. 벌써 웃을 수 있는 것만큼 평온한 마음인데 바로 '평화'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살람서울'하면 서울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당신들을 환영합니다. 이런 뜻이 있는 거죠. 그래서 '살람 페스티벌'도 마찬가지로 우리 다 같이 평화롭게 즐깁시다. 당신들을 환영합니다. 이런 뜻에서 '살람서울'이라는 그 용어를 만들었고 계속 이렇게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옛날에 요르단에 정책 자문을 하러 갔는데 시타다란 곳의 시장을 통해서 보니까 아젠 소리가 딱 울리니까 그 자리에서 이렇게 하고 막 이제 기도를 하시는 분들을 봤어요. 근데 그런 분들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은 분도 있거든요. 이거를 준비를 하면서 우리가 무조건 기도실이 있어야 되고 뭐가 있어야 되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제 이 분야 전문가들과 얘기를 해 보면 우리가 환영하는 마음이면 족하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분들이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뭐 그런 식당이 많으면 당연히 좋겠죠. 또 기도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좋겠죠. 그런데 그것보다 우선하는 건 그분들을 우리가 마치 종교적으로 배타적이거나 그런 느낌이 아닌 항상 환영한다는 마음이 있으면 저는 그게 최고의 모실 수 있는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조은영: 환대라고 생각을 하시는군요. 그러니까 사실은 기도하는 모습이 저희한테는 익숙지 않을 수가 있잖아요.
근데 '그럴 수 있어, 이런 문화도 있구나'라는 마음가짐부터 필요할 것 같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한범수: 나와 다른 다름을 인정하는 거죠. 히잡을 쓰는데 '왜 히잡을 쓸까'가 아니라 '저분들은 그분의 문화니까 히잡을 쓰는구나' 이런 식으로 우리가 인정을 해 주는 그게 서로가 마음이 소통하는 거죠.

◆조은영: 방금 전에 '살람서울' 페스티벌 얘기를 해 주셨어요. 제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음식이라든지 패션이라든지 좀 생활의 일부에서 친숙하게 느끼는 과정을 계속해서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작년에 한 9월쯤 이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봤어요. 혹시 올해는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한범수: 올해도 이제 9월 8~9일. 이틀 정도 하는데 테마를 '찬란한 빛의 순간(A Moment to Shine)' 이렇게 잡았는데 엊그저께 제가 이걸 준비하는 곳에 가서 같이 또 한번 얘기를 나눴어요. 그랬더니 지금 이제 상황이 이러니까 그 당시에 하게 되면 이제 아랍 소사이어티하고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서울시 관광협회 또 아시안 소사이어티 다 같이 하는데 지금 분위기가 꺼져 있거든요.

그래서 바라기는 이게 정말 단기간에 빨리 끝나고 나면 9월달에는 다시 한 번 반등을 하기 위해서 이 행사가 더 커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조금은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염려스러운 마음은 있습니다. 그러나 빛의 순간은 앞으로도 계속 올 것이다 생각합니다.

◆조은영: 서울과 중동의 문화가 하나로 화합되는 모습을 보시려면 여러분 일단은 하반기 가봐서 좀 상황을 보긴 해야 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9월쯤 됐을 때 9월 8~9일은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한범수: 대사관에서도 여러 선물들도 많이 준비를 하시고 공연도 있고 그래서 갇혀 있던 우리의 생각을 이렇게 열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은영: 아무튼 이렇게 무슬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시에서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서울시의 노력들이 이제는 결실로 조금씩 만들어져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현재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소위 말해서 인바운드 관광 동향은 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나요?

◇한범수: 제가 데이터를 찾아봤어요. 찾아봤더니 작년에 우리나라는 한 25~27% 정도 이쪽 무슬림 국가 관광객이 성장을 이렇게 하는 걸로 나오더라고요.
근데 호르무즈 해협이 딱 봉쇄가 되니까, 봉쇄 전에는 월 평균 1.5~1.8만 명이 왔는데 지금은 3천 명 정도가 옵니다. 이건 비행기가 우선 안 뜨고 있죠. 10시간 안에 도착했던 비행기가 14시간을 가야 되고 유류 할증료가 올라가고 또 마음이 불안하고 이런 것들이 다 반영된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정치적인 상황이나 이런 외부 환경은 관광객 숫자로도 바로 반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은영: 근데 이런 노력들의 이면에는 서울시도 서울시지만 교수님이 속한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위원회의 역할도 굉장히 컸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무슬림 관광을 지금보다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 조금 더 보완을 해 본다면 어떤 부분이 좀 필요할까요?

◇한범수: 사실 그분들의 그 어떤 기호를 우리가 아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까 이분들이 한국에 오면은 잘 가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백화점입니다. 그러니까 2022년도인가요? 모 백화점 관계사가 얘기를 하는데 사우디 국가에서 오신 분이 천만 원 썼대요. 근데 그다음에 4천만 원 썼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이분들이 의외로 우리나라 백화점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또 하나는 뷰티, 관광 이런 장소. 성수동 뒷골목 또는 홍대. 그래서 이분들이 좋아하는 게 결국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그런 거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갖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이제 이분들은 이제 스키장이라든지 또 우리 방송에 나갔던 코스들 남해섬도 한 예가 되겠지만 대장금도 마찬가지고 그런 것에 대해서 끊임없이 우리 K-컬처를 그분들한테 기억을 다시 확인시켜주고 하는 이런 노력들이 좀 필요하지 않겠는가.

또 아까 이제 할랄 푸드라든지 또는 의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의료 같은 경우는 한 명이 올 때 서너 명이 같이 오거든요. 한 분은 중증일 때 치료받을 때 나머지 분들은 이제 서울시 관광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의료하고 웰리스에 대한 거 또 더불어서 이제 디지털 전환 이런 걸 잘 알려줄 수 있는 노력 같은 예를들면 TBS 방송 같은 게 한 예죠.

또 우리가 지금 이제 이런 다변화 관련해서는 우리가 여기에 와 있는 주한 외국인 학생들을 통해가지고 앰버서더를 이제 해주기도 하는데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그분들한테 끊임없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죠. '한국에 이런 게 있어' 그다음에 '당신도 우리가 환영을 해. 이런 마음이야. 지금 어려우면 우리 같이 나눠' 이런 메시지를 서로 끊임없이 주고받는. 저는 세상은 폐쇄적이면 안 될 것 같아요. 같이 열고서 상대방의 아픔도 이해해주고 상대방의 기쁨도 같이 기뻐해 주고 하는 바로 우리가 '살람서울'이라는 이 명칭.

서울에 오면은 평온한 밤을 느꼈어요. 우리 어디 가면 사람들이 길거리를 가더라도 깜짝 놀라는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여긴 안전해 이런 것처럼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 서울 여길 한번 마음껏 다녀보세요라는 거를 지금 전쟁의 포연이 있는 국가의 사람들도 좀 느끼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우리나라 다변화 관광이 가야 될 하나의 방향성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은영: 그리고 또 워낙 좀 MZ세대분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애플리케이션이나 아니면 SNS나 이런 부분들을 활용해 갖고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한범수: 그래서 실제 그런 이런 우리 '살람 페스티벌'도 했지만은 음식 같은 경우도 우리가 이제 리스트업을 해가지고 책자도 참 예쁘게 만들었어요.
그것도 또 생각을 바꾸자. 두꺼운 책이 아니라 꼭 필요한 부분을 얇게 만들자.
그래서 얇게 리플렛처럼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우리가 생각을 무겁게 하지 말고 라이트하면서도 필요한 생각을 나눠주자. 그래서 웹으로도 해주지만, 또 아까 유튜브도 마찬가지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살아있는 그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노력을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은영: 그러니까 그전에 우리가 옛날에 썼던 그런 두꺼운 책. 내가 어디 일본여행 간다고 그러면 일본 서적 이만한 게 아니라 좀 리플렛처럼 가볍고 혹은 앱으로 좀 손 쉽게 볼 수 있고 아니면 SNS나 이런 것처럼 좀 디지털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얘기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근데 하긴 저희 지난번에 서울시 관광 실태조사를 담당했던 분이 한 번 나오셨어요. 근데 그때 이정수 님이 출연했을 때도 국가마다 한국에서 찾은 관광 문화가 좀 다 다르더래요. 그게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하던데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거죠.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온 관광객들은 거기서 워낙 요트 타고 이런 걸 좋아하니까 서울에 와서도 요트 투어를 검색을 하고 또 무슬림 관광객들은 할랄 기도실 이런 부분들을 검색어로 가장 많이 입력을 하고 또 유럽은 건축에 워낙 또 관심이 많으니까 여기를 또 해시태그로도 담고 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한범수: 어떻게 보면 아까 조금 전에 제가 드린 말씀에 이미 했던 것 같아요. 이분들 이제 계절 상품에 관한 거죠. 당장 이제 인도네시아라든지 말레이시아라든지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에 오면은 겨울에 눈을 보면, 또 서울 시내에 있을 때 눈이 내리면 그게 평생 기억을 갖게 되는 거거든요.

중동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두바이에 보면은 실내 스키장이 아주 인기가 있는데 그건 만들어준 눈이지만 서울에 가서 실제 눈을 봤을 때는 굉장히 좋은 거죠. 이건 뭐냐 하면 이색적인 것도 굉장히 중요한 상품이 될 수 있지만 그분들이 아주 친숙해 있던 것들도 중요하고 그분들이 필요로 했던 거, 이제 의료도 저는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서울에 왔을 때 단기간에는 그분들이 이제 중증이 아닌 경우에서 할 수 있는 것. 웰리스로서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중증의 경우에는 대개 가족하고 같이 오니까 우리가 전략적으로 이분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이런 분야들을 우리가 타깃으로 해야 되겠다. 그다음에 쇼핑 같은 경우, 그분들도 팝업 스토어 같은 데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때로는 그 전략 주간도 설정할 필요가 있겠죠.

예를 들면 '살람 페스티벌' 주간에 온 무슬림 관광객에 대해서는 특별 혜택을 준다든지 이런 것도 이제 지금은 안 하고 있어요. 외국인들 전체로 하고 있지만, 이제 좀 더 커진다면 이런 방향으로 가야 되겠다. 일본이 한때 3천만 명 이상 관광객을 돌파 했는데 그분들도 무슬림 관광객에 대해서 관심을 놓지 않았거든요. 그동안 우리는 이제 자칫하면 이제 종교적인 어떤 우리가 부담을 갖고 그랬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거죠.

이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오면 한강에서 라면 먹는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럼 이제 할랄 푸드를 하시는 분들은 한강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싶을 때 어떤 부담 느낄까요? 라면에 돼지고기. 만약 그런 섬세한 부분까지 그분들을 위해서도 우리가 할랄 라면이 준비돼 있다 그러면은 바로 이런 게 이제 현재보다 수준을 높이는 한 작업 과정이죠.

◆조은영: 앞으로의 우리 또 교수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관광객을 맞는 환대의 문화를 계속 강조를 해 주셔서 끝으로 강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한범수: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봤을 때 괜히 부담을 갖게 되겠죠. 저 집을 문을 두드릴까 그렇잖아요. 근데 놀러 오세요.
우리 집에 오세요 그런 분을 보면 그 집에 한 번 문을 두드리고 싶다 이거죠. 그다음에 이제 저는 그 서울 시민이 천만 명이다 그러니까 서울에 온 관광객이 천만 명이면 서울의 주민은 2천만 명입니다. 전 세계인이 다 우리의 가족이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가 환대하는 마음을 가지면 종교, 인종 관계없이 더 나은 세상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변화 관광도 그런 맥락에서 우리가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은영: 저희가 좀 찾아봤는데 대기업에서 한날을 겨냥해 가지고 라면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한범수: 근데 그 경우도 수출하는 경우는 오히려 괜찮은데 우리 자체에서는 그만큼 소비가 안 되니까 그런 경우는 거꾸로 그 역수입을 해서 해야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도 이제 앞으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조은영: 일본 같은 경우에도 '오모테나시'라고 해갖고 외국인들을 좀 진심으로 맞이하고 배려하고 환대하는 문화가 굉장히 잘 발달이 돼 있잖아요. 아무래도 이렇게 좀 대접받게 되면 그 나라에 대한 인상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거 마무리하는 멘트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범수: 서울이 정말 세계적인 도시입니다. 세계적인 도시에 사는 우리 서울 시민들, 서울 사는 모든 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렇게 좀 품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 혹시라도 그 무슬림 관광객을 봤을 때 그냥 따뜻한 미소 한번 주시면 그분들의 그 마음이 눈덩이처럼 불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찾고 또 관광을 통해서 또는 한국의 문화가 융성하고 또 더불어서 한국의 모든 산업이 이렇게 더 융성하지 않을까 그래서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 주십시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은영: 시선과 마음이 굉장히 중요하네요. 무슬림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무슬림의 말들 중에 혹시 좋아하는 문구 같은 게 있을까요?

◇한범수: '살람'인데요. 저도 사실은 이게 '아살나무 알라이쿰' 이 얘기가 당신에게 평화를 깃들기를 그래서 우리가 살람, 살람하고 '살람 페스티벌' 얘기 했는데 뭐 다 잊어버려도 '살람' 이 말만 좀 기억하셔도 어떨까 싶습니다.

◆조은영: 맞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오늘도 좀 평온함과 평화가 있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뵐게요.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