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보기
본격적으로 대륙이 열을 받기 시작하는 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기온 상승률이 빠른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올해 봄철에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록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평균 기온은 8.2℃로 역대 3위를 기록했고
이번 달 중순에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예상욱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북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기호학적인 평균값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지금 열대 서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도 따뜻하거든요. 거기에서 나오는 어떤 강한 대류 현상, 그로 인한 대기 파동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쳐서 우리나라 지역의 고온을 야기하는 대기 순환을 지금 유도하고 있다"
한 번 데워지면 쉽게 식지 않는 해양의 특성상 봄철 동안 지금처럼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도 전 지구적 지구온난화의 경향성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예상욱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대륙의 영향을 굉장히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이런 지역이기 때문에 사실은 기후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지역이다. 열대 지역의 영향도 받을 수 있고 지금 해빙이 빠르게 녹고 있는 북극 지역의 영향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고…"
하지만 서울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김병권 소장/ 녹색전환연구소
"유감스럽게도 서울시는 그동안 여러 자치 단체들하고 비교하면 재생에너지 설치 이런 건 굉장히 성적이 좋다고 평가할 수가 없고 대중교통을 포함해서 이제 전기차 전환도 전체적으로 한국이 최근에 좀 늦습니다만, 서울시도 그런 정책에서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기후변화에 얼마나 안전하게 대응하고 있느냐를 보는 적응 측면에서는 극한 호우나 극한 폭염에 대비하는 인프라가 부족하고
기후변화를 얼마나 늦추는지를 보는 완화 측면에서는 높은 인구밀도로 개인이 내뿜는 탄소의 양이 많은 동시에,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더디다는 평가입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자고 하는 서울 시장 후보들의 공약이 넘쳐나지만
선진국의 글로벌 도시는 과거 화려한 랜드마크 빌딩으로 대표되는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도시와 달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김병권 소장/ 녹색전환연구소
"(프랑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Emmanuel Grégoire) 부시장이 (파리 시장으로) 당선이 되고 난 첫날 기자들 앞에 모습을 나타낼 때에는 자기 참모들하고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모습들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서 보여졌습니다. 아마도 신임 시장이 말하고 싶었던 건 여전히 파리는 녹색 도시로 갈 거다. 서울도 이제 이런 대목들을 조금 주의 깊게 봐야 된다…"
TBS 곽자연입니다.
#서울시장공약 #서울기후변화 #서울기후변화취약성 #서울전기차 #서울시탄소 #서울낮최고기온 #프랑스시장공약 #에마뉘엘그레구아르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