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오염 유발하는 신년 '소망풍선 날리기' 중단해야"

고진경

tbs3@naver.com

2019-12-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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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풍선 날리기
해맞이 풍선 날리기

새해 첫날 지방자치단체의 해맞이 행사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소망풍선 날리기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신년 해맞이 행사에서 풍선 날리기 행사를 준비한 시·군·구 지자체가 최소 13곳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와 성북구는 환경 보호를 위해 풍선 날리기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람이 빠진 풍선은 산지나 바다에 떨어져 쓰레기가 되거나 야생동물들이 먹이로 착각해 삼키는 등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의한 바다 오염 실태가 단골 뉴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며 "환경부가 나서서 공공기관과 민간영역의 풍선 날리기 행사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미국·네덜란드·스페인의 일부 지방정부는 풍선 날리기를 금지해왔고, 국내에서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과 산하기관 행사에서 풍선 날리기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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