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포스트코로나 시대, 핵심 가치는 '그린 뉴딜'과 '지역화'

서효선

hyoseon4872@naver.com

2020-05-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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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그린 뉴딜'과 세계화를 대신할 '지역화'를 포스트코로나 시대 핵심 가치로 제시했습니다.

서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한국판 뉴딜.

아직은 낯설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가야 할 미래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연과의 공존'을 앞으로 생존의 가장 큰 토대로 제시했습니다.

【 SYN 】 박원순 서울시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의 새로운 성장 전략은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그린 뉴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와 환경위기' 토론회에선 각 지역별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지역화'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 SYN 】 조현철 / 녹색연합 상임대표
"'세계화 경제는 경쟁과 지배의 원리가 작동한다' 그렇게 본다고 하면 지역화 경제는 자급자족의 협력과 연대의 원리가 작동한다…"

자본 위주로 세계의 질서가 재편되는 이른바 '자본의 세계화 시대'를 벗어나서 국가별 강점을 키워나가며 서로 연대하는 '지역화 시대'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4월) 취업자가 21년만에 최악을 기록한 한국을 비롯해 실업률이 폭등하고 있는 미국 등 세계 각국이 겪는 경제 위기에 대해 '느리지만 단단한 회복'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SYN 】 이원재 / 랩2050 대표
"지금부터 시작될 잘못된 반등이 굉장히 두려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특히 경제성장률에 집착하지 말고 마이너스 성장 시대에도 다른 가치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오는 7월 서울시는 '코로나19와 환경위기'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음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속에서 변화된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다뤄질 계획입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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