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물류대란에 선박 빌리는 美유통업체

정선미 기자

tbscanflysm@tbs.seoul.kr

2021-10-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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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물류 위기 돌파를 위해 선박 대여에 나섭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0일) 연말 대목을 앞두고 미국 서부 항만 물류 대란으로 비상이 걸린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선박을 빌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유통업체들이 아시아 국가에서 제조된 상품을 수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80일 정도로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대형 항구인 로스앤젤레스(LA) 항만이나 롱비치 항만에선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크리스마스 등 쇼핑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둔 유통업체들이 해결책으로 전세 선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물류 업체가 대여한 선박은 한번에 천개 안팎의 컨테이너를 운반해 규모가 작아 주변의 소규모 항만에서 통관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선박 대여 비용은 하루 약 1억6천700만 원으로 물류업체 요금에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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