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혼란에 책임 통감…투·개표 관리 최선"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3-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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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진=뉴시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오늘(8일) 낮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만 명이 넘는 힘든 상황임에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36.93%를 기록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확고한 주권 의식과 높은 선거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확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투표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리며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유권자와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심기일전해 모든 유권자가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고 투·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하러 가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대화 자제 등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내일(9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하실 수 있다"면서 "다만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후 투표가 가능한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유권자는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투표용지에 담아 표시할 권리가 있다"며 "나와 내 가족의 앞날을 결정할 투표소가 가까운 곳에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투표용지에 담아달라"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국민 뜻이 담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여기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면서 "정정당당히 경쟁한 후보들도 선거 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화합에 힘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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