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현장연결] 서울시, 비상근무 1단계로 낮춰…이재민 15명 발생

정진명 기자

jeans202@tbs.seoul.kr

2022-09-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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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 <사진=연합뉴스>]  
【 앵커멘트 】
수도권의 비가 잦아들면서 서울시가 비상근무를 1단계로 내렸습니다.

서울에 밤 사이에 태풍 피해가 얼마나 있는지 서울시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진명 기자!

【 기자 】
네, 서울시 재난상황실입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아침 9시를 기준으로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렸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앞서 아침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집계된 공식 피해 현황은 총 3건입니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 3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노후 건축물 하부의 축대 붕괴로 이재민 3가구 4명이 발생했습니다.

동대문구 회기동에서는 주택 측면에 있는 간이창고 지반이 붕괴돼, 이재민이 11명 나왔습니다.

현재 이재민들은 이주 조치가 된 상황입니다.

또 관악구 남현동에서는 사당나들목 부근 신호등이 강풍에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지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수도권은 큰 피해를 피해갔지만 남부는 상황이 다릅니다.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인명 피해는 울산 울주군에서 1명 발생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아직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전 8시쯤 포항에서도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임시 대피한 사람들은 모두 2,661세대, 3,463명이고 시설피해는 공공시설 6건을 포함한 모두 14건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도로가 통제되는 지역의 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하도록 하고, 대체 경로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가고 한강 수위가 평소 기준 4.5m로 내려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상황실에서 TBS 정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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