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대본 "태풍으로 포항·울산서 1명 숨지고 2명 실종돼"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9-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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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불어난 울산 태화강에서 긴급 구조<출처=연합뉴스>

태풍 힌남노가 오늘(6일) 오전 경상권을 휩쓸고 가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제11호 힌남로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포항과 울산에서 각각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경기에서는 시흥시 정왕동의 한 건물 간판이 떨어져 길 가던 20대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7분쯤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포항에서 또 다른 1명도 급류에 실종돼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울산에서는 새벽 1시쯤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 남성은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태풍으로 주택과 상가 등 침수와 어선 전복 피해는 8건이 집계됐습니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2,143세대 2,909명입니다.

또 충북 제천과 경기 광주에서는 도로 경사면 붕괴가 3건 발생했습니다.

각지에서 정전사고도 162건 잇따랐습니다.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6만 6,341호이며 이 가운데 아직 55%가량이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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