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우리동네 다시보기] 전통시장과 신기술이 만났다

정진명 기자

jeans202@tbs.seoul.kr

2022-01-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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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곧 민족의 명절, 설날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찾는 곳, 바로 전통시장인데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우리동네 다시보기], 정진명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특수 안경을 쓰고 모니터를 바라봅니다.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시장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고개를 이리저리로 돌리면 상점 간판이 보이고, 가판대에 진열돼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보입니다.

지난달 380개 점포가 있는 구로‧남구로시장에 도입된 360도 가상현실, VR서비스입니다.

【 인터뷰 】이화순 팀장 / 구로구청 부동산정보과
"저희 콘텐츠 안에 실내탐방이라는 메뉴가 있는데요. 그 실내 탐방 안에 들어가면은 그 가게에서 팔고 있는 메뉴라든지 음식에 대한 메뉴라든지, 이런 자세한 정보가 들어있어서 저희가 손으로 드래그를 한다고 했을 때에 메뉴가 굉장히 선명하게 보이거든요. 시장 안에 들어가서 실제 점포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그 안의 정보를 볼 수 있…."

시장 상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떨어졌던 매출이 VR서비스 도입 이후 다시 늘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정진기 회장 / 구로시장 상인회
"VR 서비스에 네이버 쇼핑몰도 들어가 있고 통신 판매 주문도 오고 새로운 사진을 보고 소비자들이 방문해서 매출이 상당히 올라간 거 같습니다."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전통시장도 있습니다.

여러 상품을 착용한 모습을 모니터 화면을 통해 비교해 보는 스마트 미러, 주문과 결제를 함께하는 스마트 오더 등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실 / 'o'안경점
"(기계가) 없었을 때는 도수 높으신 분들이 직접 본인이 (안경을) 착용한 모습을 보지 못하시니까 조금은 곤란해 하셨는데, (기계가) 생기고 나서는 착용샷을 비교해보고 많이들 좋아하세요."

상점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상품의 효능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모니터도 설치돼있습니다.

QR코드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장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윤혁 회장 / 성대전통시장 상인회
"고객들이 이런 물건을 파는구나 이런 홍보 역할을 해줬고 매출 증대는 당연히 됐을 거라고 봐요. 밀러나 광고판을 했던 집들은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 미러, 홀로그램 등 VR, AR기술 등을 도입한 스마트 상점이 운영됐습니다.

당시 수원 광교 앨리웨이와 구리 전통시장 두 개의 상권, 8개 점포가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경기도청 관계자
"고객 분들 대상으로 저희가 만족도 조사나 정성 평가를 진행했었는데,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혹은 마케팅이나 홍보쪽으로 흥미를 끄는 요소로서 도움이 되었다라는 평가를 받았기는 했거든요"

경기도는 올해도 석 달 간 스마트 상점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리동네 다시보기, 정진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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