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이어 경기 아파트도 `팔자' 더 많아…대출규제·종부세 영향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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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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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어 경기도 아파트 시장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주간 아파트 수급 동향을 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9.3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25일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수급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어서 100 미만이면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전세 대출까지 묶고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경기도 역시 매수세가 급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22일 종부세 고지서 발송 이후 매수세가 더욱 위축된 가운데 매도를 고민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 10월 초 0.41% 올랐던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돼 이번주 변동률이 0.17%로 줄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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