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10-11 18:00
대한민국의 수도, 인구 약 1,000만 명의 메가 도시 서울.이곳에서 시민들은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아갑니다.우리는 과연 이 거대한 도시에서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할까요?【 인터뷰 】유정민 박사/ 서울연구원"서울에서 사용하는 전력(4만 7,384GWh)이 전국 전력 사용량의 한 9% 정도에 달하는 양입니다. 서울이라는 자그마한 지역에 전국 전력 소비량의 한 9% 정도가 몰려 있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경기도와 인천의 전기 사용량까지 합치면 수도권에서만 우리나라 전력 사용량의 25% 정도가 사용됩니다.
나머지 91%의 전기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2022 지역별 전력자립률 <CG=TBS>
【 인터뷰 】이민호 팀장/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
"가까운 곳들을 생각하면 인천에 석탄 화력 발전소가 있고요. 충남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석탄 화력 발전소가 모여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또 동해안이라고 하는 강릉이나 삼척에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소가 생겨나고 있고. 그래서 지역별로 (전기를 생산)해서 수도권으로 모이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전국 곳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송전망 배전망을 통해 흐릅니다.그리고 소비자들은 플러그만 꽂으면 쉽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의원실에 따르면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는데 드는 계통 투자에 10년 동안 무려 2조 3,000억 원이 들었고,수도권으로 전기가 보내지는 과정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지역의 몫이 되었습니다. 【 인터뷰 】이민호 팀장/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석탄 화력 발전소가 들어가는 지역의 반대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그 전기를 서울로, 또는 수도권으로 운반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송전탑을 설치할 때 지역 주민 간의 갈등도 생겨나고 이웃 갈등으로 인해서 공동체가 파괴되는 상황이 많이 생겨나고 있죠."대표적인 에너지 갈등의 사례는 '밀양 송전탑 갈등 사건'신고리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제5차 장기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76만 5,000볼트 규모의 초고압 송전선과 송전탑 건설 계획이 수립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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