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3-11-29 18:17
올해 주택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 4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80만 명 가량 대폭 줄었습니다.이는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최대 감소 폭입니다.종부세액도 3조 3,000억 원에서 1조 5,000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기획재정부가 오늘(29일) 발표한 '2023년도 종합부동산세' 관련 내용'을 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119만 5,000명에서 41만 2,000명으로, 1년 사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지난해 100만 명을 돌파했던 종부세 부과 대상은 문재인 정부 2년차인 2018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입니다.세액은 지난해보다 1조 8,000억 원 줄어든 1조 5,000억 원으로 2020년과 엇비슷해졌습니다.기재부는 "세제 정상화를 통해 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인원은 지난해 23만 5,000명에서 올해 11만 1,000명으로 줄었습니다.세액은 약 2,600억 원에서 올해 900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인원은 90만 4,000명에서 24만 2,000명으로, 세액은 2조 3,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이에 대해 기재부는 "다주택자에게 징벌적으로 적용된 중과세율이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다만, 법인의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은 5만 6,000명에서 6만 명으로, 세액은 7,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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