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공급대책 발표 후 10월 착공 31% ↑, 인허가 58% ↓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1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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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아파트 <자료사진=연합뉴스>

9·26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 발표 후 주택 착공과 분양은 증가했으나, 인허가는 여전히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착공은 1만 5,733호로 한 달 새 31.4%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착공이 63.9%, 지방은 16.5% 각각 늘었습니다.

다만, 올해 1∼10월 누계 착공은 14만 1,59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줄었습니다.

지난달 주택 준공도 전달보다 58.1% 늘었지만 1∼10월 누계 준공은 27만 96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 8,047가구로 전달에 비해 58.1% 줄었습니다.

지난달 주택 분양은 3만 3,407호로 전달보다 134.3% 늘었지만 1∼10월 누계로는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감소했습니다.

주택 미분양은 지난달 말 기준 5만 8,299호로 8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이 7,327호로 4.5%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 972호로 2.2% 줄었습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224가구로 2021년 2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처음 1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4만 7,799건으로 전달에 비해 3.3% 감소했습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보다 22.4% 줄어드는 등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13.0% 감소한 반면 지방 주택 거래량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 44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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