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별빛으로 물들이는 불꽃의 향연.
올해로 19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를 주제로 내일(10월 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됩니다.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전시 등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오후 7시부터 90분간 한국과 중국, 폴란드 3개국이 준비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올해도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서'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성섭 사무국장/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이 인파들을 적절하게 분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이프티 라인(Safety line), 안전선을 설정해서 한 곳으로 인파가 집중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안전 인력을 26% 늘려 행사장을 비롯한 인근 지하철역에 배치하고, 수상 사고 등을 대비하기 위한 순찰선 36척도 투입합니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여의동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파크원 타워에서 여의동 주민센터 교차로까지는 오후 1시부터 주민이나 행사 차량만 진입이 가능합니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에서 63빌딩 진입 구간도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원효대교는 행사 당일 용산 방면 인도를 통제합니다.
여의동로 구간을 지나는 버스 20개 노선도 오후 2시부터 모두 우회하고,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 사이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에서 정차하지 않습니다.
행사가 끝나는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에는 여의도 일대를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이 집중 배차됩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오후 5시부터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70회 늘리고,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예정입니다.
행사 종료 후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은 모두 폐쇄되기 때문에 버스를 타거나 여의도역, 마포역, 샛강역 등으로 이동해 전철을 타야 합니다.
당일 한강공원 주차장은 폐쇄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유 킥보드의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됩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는 가능하면 출발 전 버스나 교통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행사가 진행되면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에 담요나 외투, 돗자리 등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TBS 이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