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 세계] K콘텐츠 열풍 계속…'지옥' 넷플릭스 비영어 1위

손정인 기자

juliesohn81@tbs.seoul.kr

2021-1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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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 드라마 '지옥'이 넷플릭스의 공식 집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운데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N 세계] 손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드라마 '지옥'이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주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비영어권 시리즈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해 정상에 오른 건데요.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지옥'.

'오징어 게임' 보다도 초반 흥행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드라마 '지옥' 공개 직후 앞다퉈 분석 보도를 내놨는데요.

CNN은 "올해는 한국 드라마가 죽여준다"며 오징어게임에 이어 넷플릭스 시청률 1위에 오른 '지옥'을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BBC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은 이미 치솟고 있는 한국의 TV와 영화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이제 한국에서 만들면 믿고 보는 드라마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프랑스 뉴스 전문 채널 BFM TV는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이 상상한 스릴러 시리즈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문도는 여전히 성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촬영된 한국에서 또 다른 작품이 나왔다고 강조했는데요.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 현장음 】
"몇 달 동안 기다렸어요. '지옥'이 드디어 넷플릭스에 올라왔어요!"

【 현장음 】
"이야기가 매우 강렬해요. 호러, 색상, 촬영... 예뻐요. 아름다운 시리즈에요. 너무 멋있어요."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오징어 게임'과 상통하는 요소를 비교 분석하며 '지옥' 또한 성공할 운명의 드라마라고 소개했는데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확실한 히트작이다" "도덕성이 없는 오늘날 광신적인 추종자들의 모습을 적절히 반영했다" "초반 전개는 느리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콘텐츠가 연이어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며 지배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한계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ON 세계] 손정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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