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북한, 22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 위성발사 계획 통보"<NHK 등>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3-11-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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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NHK방송과 교도통신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통보는 북한이 이미 2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두 차례 모두 실패했습니다.

당시에도 북한은 일본과 국제해사기구(IMO)에 발사 예고 기간 등을 통보했습니다.

IMO는 회원국이 항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군사훈련 등을 할 경우 미리 통보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낙하물 등이 우려되는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입니다.

NHK는 북한이 이번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경우 오키나와현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해 국민에게 적절히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과 미국 등과 협력해 북한에 발사 계획을 중지하도록 요구할 것 등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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