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북한 정찰위성 발사 강력 규탄…성공 여부 평가 착수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11-22 09:36

9

북한, 21일 밤 군사정찰위성 발사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은 북한이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하자 강력 규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NSC는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자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에 진지한 협상을 위한 대화 테이블에 나오라고 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 "아직 미국 정부 내에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발사 자체는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는 현재 발사의 성공 여부는 검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9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