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라' 권도형 미국으로 송환 결정…100년 이상 징역형도 가능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2-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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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죗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현지시간 21일 권 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하고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보도했습니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 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권 씨가 미국에 인도된다면 중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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