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추미애 장관부터 故노무현 대통령까지... <정준희의 해시태그> 프레임 짜는 언론 진단

이윤정 작가

yulvin@tbs.seoul.kr

2020-07-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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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의 해시태그 <사진=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사진=TBS>

내일(9일 목) 밤 방송되는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는 짜여진 프레임에 맞춰 기사를 쓰는 ‘짜깁기 저널리즘’과 덫을 놓고 기다렸다가 꼬투리를 잡는 ‘가차(gotcha) 저널리즘’ 행태를 짚어본다. 변상욱 전 CBS 대기자,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최영일 정치평론가가 함께한다.

# ‘덫’_놓고_프레임_짜는_언론

스튜디오에서는 추미애 장관 관련 기사, 6·25추념식 북한 국가 유사 논란 기사 등을 통해 의도된 프레임을 갖고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의 실태를 살펴본다.

변상욱 전 CBS 대기자는 “취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입장의 진술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진술의 무게를 잰 후 균형 있게 기사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또한 의도에 따라 원하는 부분만 취재해 보도하는 기자들에게 “현재 기자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취재의 총량”이라고 지적하며 “검색을 그만하고 전화기를 들라”며 일침을 가했다.

빠르게 변하는 언론의 구조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 최영일 평론가는 “지금 기자들은 저널리스트가 아닌 테크니션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며 “시스템을 구축해 저널리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미디어가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취재를 취재하다>에서는 2019년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내놓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결과에 대한, 보수언론의 인터뷰 짜깁기 논란 그 이후를 취재했으며, '가차(gotcha) 저널리즘'에 대한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의 설명과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노무현 정부'의 사례에 대해 강원국(참여정부 연설비서관) 작가의 입을 빌려 들어본다.

<저널리즘 바로보기>에서는 ‘깎아내리거나 붕 띄우거나 당신 이미지는 내 손 안에 있다’를 주제로 한 정준희 교수의 강연과 멜로우 키친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진다.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는 내일(9일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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