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현장연결] 연휴 나들이객 가득한 광화문광장…극장은 활기 되찾아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2-09-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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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의 조명 분수를 찾은 시민들 <사진=TBS>
  
【 앵커멘트 】
서울 도심 곳곳에는 남은 추석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이미 고향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도심 속 즐길거리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주연 기자~

【 기자 】
네, 낮동안 북적였던 광화문 광장은 날이 어두워지고 비도 오면서 점점 한산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명이 곁들여지면서 더 화려해진 야외 분수와 미디어 아트 벽 앞에는 여전히 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 광화문 광장 밑에도 볼 거리가 많은데요,

광화문 광장 지하부터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이르는 공간은 세종·충무공 이야기 전시 공간입니다.

저녁 6시 30분까지라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엽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오기 좋습니다.

직접 복주머니, 문패를 만들어보거나 임진왜란 장면을 실감나는 3D로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 바로 옆 세종미술관에서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영화관 찾으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개봉중인 영화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추석이라 그런지, 지난해 추석보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훨씬 많습니다.

추석 당일이었던 어제, 전국적으로 9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았는데요, 오늘은 100만 명 가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연휴와 비교해 70~80% 정도로 회복했다는 희망적인 관측도 있습니다.

다만, 올해 명절 시즌을 노리고 개봉한 신작이 많지는 않습니다.

국내 상업영화 중에는 '공조2:인터내셔날'이 유일한데요, 추석 연휴동안 관객을 적극적으로 모아 내일이면 300만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육사오'도 분단 상황에 코믹한 상상을 더한 신선한 매력으로 호평받고 있고, 지난 2019년 흥행했던 '알라딘'은 더 생생한 4DX로 다시 개봉했습니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남은 연휴 기간 도심 속에서 다양한 즐길거리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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