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랑구 아파트서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긴급체포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5-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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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늘(29일) 새벽 피해자의 아들 김모(30)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부모와 함께 사는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친을 흉기로 살해하고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핏자국이 있다"는 주민 신고로 출동해 지하주차장 내 기계실 저수조 안에서 부친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 씨의 모습이 폐쇄회로 (CC)TV에 녹화된 점 등을 토대로 집에 있던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의 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지만, 김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전후 가족의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김 씨의 의료기록도 확인해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한 뒤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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