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종 "자승스님 소신공양"…`선택에 의한 분신` 판단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11-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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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어제(30일) 경기 안성시 소재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전직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조계종 대변인인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오늘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자승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말했습니다.

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장례를 다음달 3일 조계사에서 종단장으로 모시기로 하고 총무원장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립니다.

전직 총무원장의 종단장을 조계종의 총본산인 조계사에서 엄수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한편, 경찰은 칠장사 화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찰내 모든 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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