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이 시장입니다"..인권변호사 출신 최장수 서울시장

이예진 기자

tbsnews@tbs.seoul.kr

2020-07-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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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권변호사에서 시민운동가, 최장수 서울시장에 이르기까지 박원순 시장이 걸어온 길을 이예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1982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고 박원순 시장은 검사에 임용된 지 1년 만에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섭니다.

인권변호사의 상징인 고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미국 문화원 사건, '말'지 보도지침 사건 등의 변론을 담당했습니다.

1988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창립 회원에 이어, 1994년에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이곳에서 사법개혁운동과 소액주주운동 등을 통해 한국 시민운동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 10월, 만 55세의 시민운동가이던 고 박 시장은 야권 단일후보로 정치에 뛰어들어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됩니다.

2014년 정몽준 후보, 2018년 김문수 후보 등 보수 진영의 후보들을 물리치며 최장기 서울시장이 됐습니다.

전임 시장들의 청계천이나 광화문광장과 같은 토목·개발 사업보다, 도시재생 사업인 '서울로 7017'이나 '따릉이'와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에 집중하며 그는 늘 시민이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현장음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시민이 시장입니다. 서울시민과 나란히,· 대한민국과 나란히. 감사합니다."

TBS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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